장 243

"사부님, 저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어떻게 된 거죠? 사부님이 오늘 시간 내서 전화를 주시다니, 혹시 저한테 무공을 가르쳐 주실 건가요?"

용비의 전화를 받자마자 상관홍은 흥분해서 말했다. 요즘 그는 밤에 꿈에서도 용비가 직접 무공을 전수해 주길 바라고 있었으니까.

"지금 너에게 무공을 가르칠 때는 아니다. 다만 내가 지금 약간의 곤란한 일이 생겨서 네 도움이 필요해서 그런다."

용비가 담담하게 말했다. 말투는 그리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심각하게 들리지도 않았다.

"사부님이 무슨 곤란한 일을 겪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