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6

"정말 그들을 이길 수 있는 거야?" 린이춘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결국 자오루티엔의 세력은 린이춘이 직접 목격했던 터라, 점심때 교학동 앞에 백여 명을 불러 모았던 것이 생생했다.

린이춘은 롱페이의 실력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녀가 보기에 집단 싸움은 일대일 싸움과는 차원이 달랐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혼자서 백 명을 상대할 순 없지 않은가!

"흥, 그냥 학교 작은 패거리 두목 아냐? 오늘 저녁에 내가 어떻게 그를 처리하는지 두고 봐."

롱페이가 경멸하듯 말했다. 속으로는 이번 싸움에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