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9

"다 질렸어? 난 네가 먹을 줄도 모르는 것 같은데!"

롱페이를 흘겨보며 린이춘이 손을 뻗어 큰 랍스터 한 마리를 까서 그 살을 롱페이의 그릇에 담아주었다.

린이춘이 이렇게 다정한 모습을 보며 롱페이는 가슴이 뭉클해졌다. 린이춘이 직접 자신의 입에 먹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할 텐데, 하고 생각했다.

"헤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것들 처음 먹어보는 거예요."

롱페이가 조금 쑥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어쨌든 그는 부잣집 자제가 아니었으니, 이런 고급 해산물을 먹을 기회가 어디 있었겠는가.

"됐어, 네가 꾸미는 거 다 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