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0

"날 키워줄래? 좋지! 어차피 나도 꽃미남 백수로 살아도 상관없어."

룽페이는 뻔뻔하게 말했다. 린이춘의 '꽃미남 백수'가 된다면 자신은 정말 대박을 터뜨린 셈이라고 생각했다.

극품 미인을 품에 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쓰고도 남을 돈까지 생기니까. 결국 린이춘은 신분만 바꿨을 뿐, 그녀의 진짜 신분은 여전히 징하이시 최고 부자의 외동딸이었으니까.

"넌 이 평생 꽃미남 백수는 꿈도 꾸지 마. 네 얼굴 봐, 그렇게 까매서는 '꽃흑수'라고 불러야겠다."

린이춘은 입을 삐죽 내밀며 곧바로 주변에서 집을 찾기 시작했다. 오늘 이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