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7

"그래? 그건 네가 너무 못생겼다는 뜻이겠네. 여자친구를 못 찾는 것도 당연하지."

상대방이 경멸하듯 말했다. 그녀는 용비의 사진을 본 적이 없었지만, 아마도 온라인에서 용비와 즐겁게 대화를 나눴기에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말도 안 돼! 나는 사람들이 보면 반하고, 차도 보면 타이어가 터질 정도로 잘생겼다고! 안 믿으면 한번 만나보면 알게 될 거야."

용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상대방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사실 그도 오래전부터 상대방의 진짜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었다.

용비의 생각으로는 만약 상대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