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0

"그 여경은 예쁘긴 예쁜데, 성격이 좀 급해서 보통 남자들은 아마 그녀를 다루기 힘들 거야."

"맞아, 봐봐. 저렇게 무섭게 생겼는데, 어느 남자가 감히 그녀에게 마음을 품겠어? 그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지."

입구에 있던 경비원들이 수군거리는 사이, 용비는 오소연에게 무자비하게 경찰차에 떠밀려 올라갔다.

"저기요 누나, 혹시 레이싱 때문에 일부러 저한테 트집 잡는 거 아니죠? 지난번에 전 누나를 이기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제가 이기려고 했다면 진작에 이겼을 텐데요."

용비가 추측하며 말했다. 지난번에 오소연의 용룡산 카레이서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