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0

"후후, 소운, 내가 그저 그들이 너무 긴장하지 않게 하려고 했을 뿐인데?"

레이동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의 눈에는 류소운을 바라볼 때마다 언제나 그 미묘한 애정이 담겨 있었다.

비록 레이동은 류소운이 다른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저 류소운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이미 만족했다.

"화 누나, 당신들도 불광사의 개광 대회에 참석하러 오신 건가요?"

롱페이가 호기심에 물었다. 이런 개광 대회가 정말로 소원을 빌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

"그래! 10년에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