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7

"제가 조직에 가입할 자격이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 조직이 뭘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다단계 판매 아닌가요!"

용비가 천구의 말을 듣고 즉시 호기심 가득한 척하며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바보인 척 상대방을 다단계 판매원으로 오해하는 연기까지 했다.

"하하, 용비, 정말 농담을 잘하네. 우리 조직이 그런 다단계 조직과 비교될 수 있겠어?"

천구가 어색하게 웃으며 생각했다. '용비가 '흑응' 용병 집단의 실력을 알게 된다면, 조직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전생에 쌓은 복이라고 생각할 거야.'

"형님, 우리 조직이 뭘 하는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