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9

"흐흐, 용비! 네가 정말 너그럽구나, 이백만을 그냥 토끼한테 주다니? 언제부터 그애가 네 가정부가 됐어?"

이런 광경을 보며 육설요의 마음은 조금 불편했다. 자신이야말로 용비의 가정부가 되어야 하는데, 어째서 임의순이 그 자리를 차지한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요야, 나 절대 그의 가정부 아니거든! 이건 내가 그와 약속한 거야. 격투 수입은 전부 내 몫이고, 아니면 격투 시합에 나가지 못하게 할 거라고 했어."

임의순이 말을 이어갔다. "이백만 원이 생겼으니, 우리 반반씩 나눠 가지자!"

임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