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7

"하지만 이런 일이 밖으로 알려진다면, 사람들은 분명 웃음거리로 여길 거예요. 아마 린이춘의 말을 믿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룽페이는 믿었다. 린이춘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거라고. 그녀는 정말로 링톈첸을 알지 못했고, 단지 우연한 기회에 그가 린이춘을 구해준 것뿐이었다.

"룽페이, 경찰에게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린이춘이 간절히 부탁했다. 그 살인마가 링톈첸이라고 경찰에 알리면 마음에 죄책감이 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이지, 난 절대 경찰에 말하지 않을 거야. 걱정하지 마. 이 일은 그냥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