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6

"용비와 소전은 이번 충의청 권왕 쟁패전의 신진 선수들입니다. 우리는 이 두 사람 중에서 2라운드에 진출할 선수를 가리게 될 것입니다."

사회자가 발표하는 순간, 용비는 비로소 자신과 대결할 선수가 소전이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용비, 소전을 이기면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난 네가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

뇌동이 용비 옆에 앉아 큰 기대를 표했다. 이런 대진표는 용비에게 분명히 유리했다. 적어도 충의청의 권왕과 바로 맞붙지 않아도 되니까.

"형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비는 담담하게 대답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