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0

"형님, 용비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니까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오루티안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는 이미 용비의 실력을 직접 겪어봤기 때문이었다. 만약 용비가 그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면, 자신은 분명 용비의 손에 죽었을 것이다.

운전학원에서 용비에게 맞았던 장면이 떠오르자, 자오루티안의 마음속에는 이미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 아마 다시 용비를 만난다면, 그의 눈조차 마주칠 용기가 없을 것 같았다.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고?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봐야겠군."

추한이 비웃듯 말했다. 용비가 아무리 잘 싸운다 해도 결국 한 사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