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0

링대 위에서 계속 열세에 놓여있던 용비가 갑자기 신들린 듯한 힘을 발휘해 한 방에 소전을 바닥에 쓰러뜨렸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소전에게 돈을 걸었던 부호들과 권력자들은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이들 부호들은 소전을 매우 유망하게 봤는데, 만약 소전이 진다면 수백만에서 천만 위안까지 잃게 될 판이었다.

"뭐지? 설마 용비가 소전을 이길 기회가 있는 건가?"

"소전이 상대를 얕봐서 용비의 주먹에 당한 거겠지. 하지만 경기 상황으로 봐선 용비가 소전을 이길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데."

아래 관중들 사이에서 수군거림이 일어났지만,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