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7

"용비, 네가 한 말은 무슨 뜻이지? 혹시 내 딸이 너한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용비의 말을 듣자마자 육문산은 화가 나서 말했다. 육설요가 자기 딸이라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육설요는 예쁘고 사람들에게 너그러운 완벽한 미녀였다. 어떤 남자가 이런 여자를 꿈꾸지 않겠는가.

"육 아저씨, 오해하셨어요. 제 말은, 저와 설요는 아직 진정한 연인 사이가 아니고, 전에는 그저 그녀의 남자친구인 척했을 뿐이에요."

용비가 설명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정말로 육설요를 약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