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9

"물론 돈은 벌고 싶지만, 목숨도 소중하니까 걱정하지 마. 내 목숨은 꽤 질긴 편이니까! 이제 늦었으니 어서 가서 쉬어!"

롱페이가 위로하듯 말하고는 혼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충의청 권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롱페이의 마음은 약간 복잡했다. 결국 그는 레이동의 돈벌이 도구가 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하지만 권신 금배를 되찾기 위해서라면, 레이동을 위해 약간의 돈을 벌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흑응 조직의 현재 세력으로 봤을 때, 레이동 같은 D급 조직원 하나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