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5

"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녀석이로군. 그렇다면, 내 링텐첸이 낚시를 하기 전에 먼저 너 같은 미꾸라지부터 처리해야겠군."

링텐첸이 이 말을 하는 순간, 그의 손에 있던 낚싯대가 번개처럼 용페이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휙!"

강한 바람 소리와 함께 낚싯대가 엄청난 힘을 실어 빠르게 날아왔다. 만약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낚싯대에 정통으로 맞았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링텐첸이 이번에 상대하는 사람은 용페이였다. 낚싯대가 휘둘러지는 순간, 용페이는 발을 살짝 움직여 아슬아슬하게 몸을 피했다.

"엄청난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