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94

"기회가 없어. 네 실력으로는 도저히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어. 그러니 시합할 때 힘을 아껴두고, 다음 도전을 위해 남겨두는 게 좋을 거야!"

롱페이가 솔직하게 말했다. 천구를 선택한 이 사람의 실력은 정말 범상치 않았다. 롱페이가 보기에 그의 실력은 용호방 순위 30위 안에 드는 고수들과 겨룰 만했다.

"알겠어요. 그럼 시합할 때 일부러 져줄게요! 그가 좀 더 편하게 이길 수 있도록 말이죠!"

천구는 말을 마치고 2번 링으로 걸어가 다음 시합을 준비했다.

첫 번째 배치로 시합에 참가하는 사람들이라 모두 상당히 보수적인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