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18

"해형이 말한 게 맞아. 형제의 원수를 어찌 갚지 않을 수 있겠어? 해형이 고수를 섭외할 수만 있다면, 이 에너지석 다섯 개는 내가 내겠어!"

한 A급 멤버가 의리 있게 말했다. 에너지석 다섯 개를 내놓는 건 아깝긴 하지만, 자신이 직접 용비를 상대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좋아, 이 일은 해형의 말대로 하자. 형제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에너지석 다섯 개 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낼 수 있어!"

하창해의 주도 하에 곧 백여 개의 에너지석이 모였고, 이 정도면 용비를 상대할 자금으로는 충분하다고 하창해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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