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8

"너랑 즐겁게 지내? 어떻게 즐겁게 지낸다는 거야!"

무용징징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지만, 속으로는 분노가 치밀었다. 평소 같았으면 벌써 이 녀석들에게 본때를 보여줬을 텐데.

하지만 무용징징은 자신의 실력으로는 황청원 같은 사람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자신은 특채생에 불과했으니까.

"흐흐, 어떻게 즐겁게 지낼지는 형이 가르쳐 줄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라고 보장해!"

황청원이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의 주변에 있던 네 명의 청룡당 대원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웃으며 눈빛에는 득의양양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