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8

"용비, 그만둬! 그 애비가 노부 지역 공안국 국장이라고, 이러다간 큰 코 다칠 거야."

비록 용비가 오닝을 혼내주는 모습이 통쾌했지만, 육설요는 용비가 큰 문제를 만들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용비는 임뢰가 고용한 경호원일 뿐이었다. 정해시의 최고 부자인 임뢰가 한낱 경호원 때문에 오강 같은 인물과 원수가 될 이유는 없었다.

"그냥 넘어가라고? 이 자식은 개구리가 백조 고기를 탐내는 격이야. 널 범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겠어! 최소한 너희들에게 사과는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오늘 밤 여기서 나가지 못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