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

용비가 경찰차에 실려 가는 순간, 육설요는 류소운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야오야오, 지금 몇 시인데 아직도 안 왔어?"

류소운이 전화로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미 손병이 지하 바에 도착해서 용비의 사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화 언니, 우리 일이 생겼어요. 용비가 공안국에 잡혀갔어요."

육설요가 약간 초조하게 말했다. 그녀는 용비가 오영을 다치게 한 것이 큰 문제가 될지 확신이 없었다. 결국 오영의 아버지는 노부구 공안국장이니까.

"뭐라고? 용비가 공안국에 잡혀갔다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류소운이 놀라서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