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17

용비 다섯 명의 행적을 발견한 황청원은 명령을 내렸고, 오십 명의 청룡당 대원들이 즉시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 청룡당 대원들은 모두 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금세 용비 일행 다섯 명을 포위해 버렸다. 그야말로 날개가 있어도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녀석들, 뭘 하려는 거지?"

왕류통은 잠시 멍해졌다가, 곧 위험한 기운을 느꼈다. 이런 기운은 흑산 거대 늑대보다도 더 무서웠다.

"이거 큰일이네. 우리 아무래도 곤경에 빠진 것 같아!"

청룡당 대원들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느낀 용비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