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2

"형님, 이 물건을 좀 볼 수 있을까요?"

청소 대처분 전시대에 도착한 용비는 즉시 손가락으로 눈에 띄지 않는 붉은 나무 상자를 가리켰다.

"이거 말씀하시는 거죠! 어떻게요? 이걸 사시려고요?"

용비의 말을 듣고, 점원은 손을 뻗어 전시대에서 그 붉은 나무 상자를 꺼내 용비 앞에 놓았다.

점원의 행동을 보니, 이 붉은 나무 상자는 전혀 값어치가 없어 보였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 같았고, 더군다나 백 개의 중품 에너지석을 내고 살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것 같았다.

"열어봐도 될까요?"

용비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 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