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3

용비가 중급 에너지석 백 개를 써서 이런 장난스러운 회선주 하나를 샀는데, 그것도 20년 동안 팔리지 않았던 물건이라, 모두들 사기당한 느낌이 들었다.

"괜찮아요, 중급 에너지석 백 개가 뭐 대수라고? 비형이 좋아하면 그걸로 됐죠!"

적봉우가 무심하게 말했다. 그저 용비에게 장난감 하나 사준 셈 치자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런 장난스러운 회선주는 꽤 재미있어 보이기도 했다.

아무리 던져도 버릴 수 없는 장난스러운 회선주라니, 그 기능을 생각하니 모두들 이게 신기보다는 장난감에 가깝다고 느꼈다.

"맞아요, 우리가 지금 중급 에너지석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