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8

"화 언니! 나왔네요, 룽페이는 괜찮은 거죠?"

류수윤과 룽페이가 함께 사무실 로비에 나타나자, 계속 대기하고 있던 루쉐야오와 린이춘이 급히 달려왔다.

"아직 확실하진 않아. 우선 여기서 나가자!"

류수윤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녀도 지금 우강을 마주치는 것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으로선 아무도 우강이 자기 아들이 맞은 일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만약 우강이 탕정의 체면을 봐서 이 일을 축소시키길 원한다면, 류수윤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강이 꼭 아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