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82

전신 학원에서는 천재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용비처럼 학원에 갓 들어온 천재 중의 천재는 정말 드문 존재였다.

"징징 누나, 슬퍼하지 마세요. 비형이 분명 무사할 거예요!"

적봉우는 무용징징의 눈물 가득한 모습을 보고 재빨리 다가가 위로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은 이미 차갑게 얼어붙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도 용비가 살아남을 기회가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어떤 사람이나 이수(異獸)도 가상공간의 붕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가상공간은 강력한 에너지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만약 붕괴가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