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92

"형님, 조심해요!"

이 오성 전왕이 출수하는 것을 본 적봉우는 즉시 걱정스럽게 외쳤다. 하지만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오성 전왕의 발차기가 이미 날아오고 있었다.

이 발차기는 보통 발차기가 아니었다. 오성 전왕의 강력한 진기를 담은 일격이었다. 만약 일반인에게 맞았다면 아마 즉사했을 것이다.

용비가 깊은 공력을 지닌 고수라 할지라도, 이 발차기를 정통으로 맞는다면 죽지 않더라도 중상을 입을 것이 분명했다.

이 위급한 순간, 용비의 몸은 마치 유령처럼 모두의 눈앞에서 사라졌고, 놀랍게도 오성 전왕의 공격을 완전히 피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