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02

"다행이다, 비행형이 아무 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은 어떻게 양심에 찔리지 않고 자신을 필렬당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었겠어!"

용비가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전룡은 마침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적어도 그가 걱정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사람이 무슨 일이 생기겠어? 내 생각엔 위 대장이랑 그 무리들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쳐 나온 거겠지!"

최택원이 무시하듯 말했다. 심지어 용비가 좀 오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력도 없으면서 필렬당 형제들을 위해 정의를 세우려고 강하게 나서는 모습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