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17

"약황님은 칠성 연약사이시니, 저희가 당연히 믿고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제 아들의 사인을 약황님께 부탁드리니, 꼭 진상을 밝혀주시고 저희를 위해 정의를 세워주십시오."

흑목탁은 양손으로 공손히 포권을 취하며 진심을 담아 말했다. 전신학원에서 약황과 같은 대인물을 파견했다는 것은 분명 부부에게 상당한 면목을 세워준 것이었다.

"안심하십시오. 반드시 여러분을 위해 공정을 세우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지원 집법당에 무단침입하여 우리 장로들을 다치게 한 일은, 전신학원이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단양자가 담담하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