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19

"헤헤, 약황님께서는 너무 겸손하십니다. 제가 어찌 어르신을 믿지 않겠습니까? 부디 약황님께서 진상을 밝혀주셔서 제 아들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게 해주십시오!"

흑목탁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약황 앞에서는 그도 감히 더 많은 말을 할 수 없었다. 설령 약황이 정말로 편파적으로 누군가를 비호한다 해도, 자신은 그저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시죠! 지금 바로 천원 집법당으로 갑시다!"

단양자가 손짓하며, 곧바로 일행을 이끌고 지원을 떠나 위풍당당하게 천원 교구로 향했다.

일행이 천원의 길을 걷자, 즉시 천원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