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43

공삼이 이미 노골적으로 말을 꺼내는 것을 보고, 용비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즉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공삼, 비형은 이제 막 우리 벽력당 생활구역에 온 건데, 네가 이렇게 트집을 잡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날 때리고 싶으면 내가 상대해줄게!"

바로 그때, 화마자가 즉시 나서서 용비 앞을 막아섰다.

화마자가 이렇게 자신을 도와주는 것을 보고 용비는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느꼈지만, 공삼이 명백히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이제 막 내원에 들어와 발을 디딜 방법을 찾아야 할 때, 공삼이 기꺼이 선봉에 나서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