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4

적염마룡의 둥지 안에서, 이런 새끼 용에게 쫓기고 있는 용비는 당장은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

이 적염마룡의 부모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용비의 마음은 불안함으로 가득 찼다. 만약 정말로 그것의 부모를 마주치게 된다면, 아마 죽음을 기다리는 것밖에 없을 테니까.

"우우..."

한참 추격전이 벌어지자, 이 적염마룡 새끼는 점점 더 광포해졌다. 용비가 이런 몸놀림을 가지고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 돼! 팔찌가 곧 버티지 못할 거야!"

용비가 계속해서 적염마룡의 추격을 피하고 있을 때, 그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