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8

"쾅!"

한 차례 큰 소리가 울렸다. 롱페이가 에너지 손목밴드에서 그 붉은 화염 마룡 새끼의 시체를 꺼내자, 거대한 몸체가 곧바로 땅에 세게 내리쳐졌다.

"이... 이게 뭐지?"

이런 거대한 괴물의 시체를 보며, 흑응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눈이 놀라움으로 커졌다. 그들은 이런 이상한 짐승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적염마룡이야!"

롱페이가 담담하게 말했다. 동시에, 계속해서 차가운 한기를 뿜어내는 검은 돌도 마찬가지로 롱페이가 그 자리에서 꺼내어 바닥에 내려놓았다.

검은 돌에서 전해지는 한기를 느끼자, 그 자리에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