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32

성전에서 나온 용비는 자신의 어깨 위에 빛나는 일곱 개의 금빛 별무늬를 바라보며 얼굴에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띄웠다.

칠성전왕의 지위를 얻게 된 지금, 용비는 더 이상 내원의 학생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칠성전왕의 경지에 오른 학생은 내원 전체를 통틀어도 흔치 않은 존재였으니까.

"칠성전왕이라고? 용비가 정말 칠성전왕의 실력에 도달했다고?"

학생들이 용비의 어깨 위에 빛나는 일곱 개의 별무늬를 보자마자 그들의 눈에는 놀라움이 가득 차올랐다. 며칠 전만 해도 삼성전왕이었던 용비가 어느새 칠성전왕이 되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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