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38

"그 녀석이 무슨 일이 생겼겠어! 내 생각엔 십중팔구 용비의 빙동 자정석을 차지하려는 속셈이지, 어쩌면 지금쯤 어디 숨어 있을지도 몰라!"

홍천소는 무심하게 말했다. 그가 보기에 기황 종무극이 전신학원에서 무슨 일이 생길 리가 없었다. 학원의 오대전황 중 한 명인데, 누가 감히 종무극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겠는가.

"일단 시합부터 보자고! 비록 약정이 단약 제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사성급 청옥정으로도 극품 단약을 만들 수 있어. 결국 적봉우의 실력 발휘에 달린 거지!"

단양자가 호기롭게 말했다. 이때 시합장 안에서는 백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