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68

"며칠 동안 실종된 상태인데, 그냥 학원으로 돌아가면 합리적인 설명을 찾아야 할 텐데!"

용비가 마음속으로 고민했다. 그가 즉시 학원으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갑자기 나타나면 분명히 학원의 의심을 살 것이다.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용비는 암석 운반차를 따라 흑응 조직의 광석 가공 공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결국 이 에너지석 원광은 가공을 거쳐야만 진정한 에너지석이 될 수 있으니까.

마음을 굳힌 용비는 몸을 날려 6호 광산의 지하 통로를 따라 바로 광석 가공 공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용비는 여러 대의 운반차를 마주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