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3

동해대학교를 떠난 장하오란은 쌍두호응을 타고 푸른 하늘을 날았다.

"한북성 소가네 갈 때, 나도 같이 갈 수 있을까?" 호응이 외쳤다.

"안 돼." 장하오란이 말했다. "방금 통준서가 마음속으로 나를 인정했지만, 그들이 서청을 제대로 보호할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야."

"그건 그렇지. 그 용조의 사복 요원들, 지난번에도 부주의해서 서청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취원탄수부를 먹게 했잖아." 호응이 말했다. "그럼 네 말대로 내가 여기 남아 있어야 하는 거야?"

호응의 목소리에는 서운함이 묻어났다. 장하오란과 함께 한북성 소가네 놀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