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

장하오란의 시선이 한 사람을 향했다.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 음흉한 모습의 청년이 도둑처럼 찔리는 눈빛으로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었다.

"바로 그 자야. 샤오이산의 명성을 땅에 떨어뜨린 놈이지. 비열한 수법으로 남을 함정에 빠뜨리는 인간... 전생에서 내가 발견했더라면 벌써 오마분시해서 죽였을 거야."

"내 기억이 맞다면, 그 이름은 최카이였어."

장하오란의 눈빛이 가라앉았고, 차 잔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때 방의 문이 열렸다.

샤오이산과 샤오웨이웨이가 함께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

샤오이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