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7

"호랑이 형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이소천이 수련실을 나가자 낙빙이 조용히 물었다. "정말로 그 인맥을 동원할 생각이세요?"

벼락호랑이의 눈에 결연한 빛이 스쳐 지나가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래!"

"이소천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이 동생은 평범한 인물이 아니야. 게다가 오늘 그 덕분에 위기를 넘겼으니, 인정상으로나 도리상으로나 이번엔 그를 도와야 해."

낙빙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게다가 그는 강녕과도 관련이 있고, 서령성 전체 정세와도 연관되어 있으니 확실히 도와줘야겠죠."

벼락호랑이가 아내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