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3

그는 한 방에 결판을 내려고 했다. 모든 힘을 모아 상대의 거점을 하나하나 공격하기보다는, 한 번에 승기를 잡으려 했다.

그는 상대의 후방이 이미 완전히 비어 있다고 확신했기에, 모든 힘을 집중해 하나씩 공격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힘을 분산시켜 각개격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마강은 이소천을 미워하면서도 두려워했다. 그 울분을 풀고 마음속 공포를 떨쳐내기 위해, 그는 한 무리의 부하들을 이끌고 직접 금벽휘황으로 향했다.

화려한 금벽휘황을 바라보며, 마삼은 침을 세차게 뱉으며 말했다. "씨발, 이소천 그 새끼가 이렇게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