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9

"그래, 백 가문 사람들은 정말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백개수는 칭찬인지 자조인지 모를 말을 하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작위 대감은 황태자와 합류하고 나서 부끄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태자님, 노비가 무능하여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황태자는 작위 대감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대의 잘못이 아니오. 나도 백 가문의 그 계집이 이렇게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소."

진풍이 분개하며 말했다. "백개수는 정말 작은 악마예요. 누구도 그녀의 속마음을 알 수 없어요."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