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장 128

매디슨

"총 내려놔, 매디슨," 데미안이 침착하게 말했다. 그의 분노가 눈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그의 경호원들이 일어나 나에게 총을 겨누었다.

"날 보내줘, 데미안," 나는 여전히 숨이 약간 가쁜 채로 말했다.

"그럴 수 없어. 네가 스스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을 뿐이야." 그는 너무나도 침착하게 말했다. 그가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지만 나는 자리를 지켰다. 이제 총은 그의 가슴에 겨누어져 있었고 그는 기대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건 단지 순간이었다. 한 번의 숨. 잠깐의 1~2초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