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장 146

매디슨

"씨발!" 데미안이 무릎을 꿇으며 거칠게 땅에 쓰러지면서 소리쳤다. 그의 총은 이제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그의 비명은 온 숲에 메아리쳤고, 멀리서 불타오르던 총성들이 일제히 멈추게 했다. 그는 땅바닥에 누워 있었고, 머리를 땅에 파묻은 채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의 부하들이 마치 엉덩이에 불이 붙은 것처럼 울창한 숲에서 뛰쳐나왔다. 그들의 당황한 모습을 보니 또 웃음이 터져나와 눈물까지 났다!

"매디슨! 어디 있어, 내 멋진 여왕님? 나와봐. 네가 이겼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