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 쓰리 위크스

오로라 시점

이십 일. 이십 일간의 지겨운 나날들. 아니면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20일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이 방에 갇혀 있었다. TV(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 책들, 그리고 내 머릿속 잡념들만 데리고 내 생각으로는 이제 스무 개떡같은 날이 지났다.

내가 "교류하는" 유일한 인간들은 '라푼젤'에 나오는 범죄자 형제들을 못생긴 버전으로 만든 것 같은 두 명의 거대한 짐승 같은 남자들이다. 그들은 하루에 두 번 하녀와 함께 내 방에 들어와서 음식을 가져다주고, 침구를 갈아주고, TV 옆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