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 기억에 남는 밤, 2부

오로라

식당 문 앞의 경비원들이 나를 보고 눈썹을 치켜올렸다. 한 명은 재빨리 시선을 돌렸는데, 그가 바지를 살짝 고쳐 입는 것을 본 것 같다. 그 모습에 내 뺨이 살짝 달아올랐다.

그들이 문을 열어주자 나는 안으로 들어섰다. 제이슨이 가장 먼저 고개를 들었는데, 그의 눈이 두개골에 붙어있지 않았다면 그 커다란 눈이 떨어져 나갔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입까지 벌린 채 물고기처럼 멍하니 있었다.

벤과 대화 중이던 찰리는 제이슨의 모습을 보고 재빨리 그의 시선을 따라가더니 거의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 다음은 벤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