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 기억에 남는 밤, 3부

오로라

그들은 애무를 멈춘다.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해준다. 내 몸이 진정되기 시작할 때,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무슨 소리인지 더 잘 들으려고 고개를 살짝 들어본다. 그러다 갑자기 그 윙윙거리는 것이 내 은밀한 부위에 직접 닿는다.

놀라서 비명을 지르다가 이내 깊은 신음으로 바뀐다. 진동기다. 느낌으로 보아 내가 좋아하게 된 작은 클리토리스 에그인 것 같다. 그것도 아주 강력한 것이다. 진동기가 내 클리토리스를 덮도록 내려가고, 곧 나는 신음하고 떨리는 엉망진창이 된다. 더 많은 마찰을 찾아 몸을 꿈틀거리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