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화 당신이 만난 제보자는 죽었다

3주 후, 세실리아는 마침내 YORA 그룹에 들를 시간을 찾았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는 책상에 앉아 파일을 정리하며 지친 모습의 셜리를 발견했다.

세실리아는 최근 밴드 리허설로 정신이 없어 회사 일을 모두 셜리에게 맡겨두었다.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셜리가 그토록 지쳐 보이는 것이 당연했다.

그것을 생각하니, 세실리아는 자기도 모르게 살짝 웃음을 터뜨렸다.

"메디치 씨!" 그 웃음소리에 셜리의 고개가 번쩍 들렸고, 눈에는 놀라움이 스쳤다.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응, 하지만 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