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장 협력 취소

"세실리아! 괜찮아요?" 이사벨라와 레오나드가 급히 달려왔다.

세 사람이 흠뻑 젖은 모습을 보고, 이사벨라는 재빨리 자신의 마른 재킷을 벗어 세실리아에게 둘러주었다.

그녀는 알라릭을 힐끗 보고 웃으며 말했다. "알라릭, 당신도 흠뻑 젖었는데, 아직도 세실리아에게 재킷을 주고 싶었어요?"

세실리아와 키안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알라릭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기침을 하고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재킷을 도로 걸쳤다.

부상당한 손 때문에 이사벨라만큼 빨리 움직일 수 없었던 레오나드가 멈춰 서서 말했다. "돌아가자. 여기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