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화 알라릭, 총 사용법을 가르쳐줘

얼마 지나지 않아, 창고 밖에서 타이어가 끼익 소리를 내며 멈추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어서 급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세피아의 눈빛이 살짝 어두워지며, 차가운 미소가 입가에 맺혔다.

"에이치, 우리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녀가 알라릭에게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말한 후, 그녀는 재빨리 물러나며 섬광탄을 던졌다. 눈부신 흰 빛 속에서 그녀의 모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다음 순간, 수십 명의 중무장한 특수기동대원들이 들이닥쳐, 윌머와 양복 입은 남자에게 총을 겨누었다.

"경찰이다! 무기를 내려놓아라!"

윌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