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1 에테리얼 아일

세실리아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주머니에서 낡은 열쇠를 꺼냈다. 그녀는 열쇠를 자물쇠에 꽂았고,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숨겨진 문이 천천히 삐걱거리며 열렸다.

문 뒤에는 작고 먼지 쌓인 방이 있었는데, 크기는 약 5평 정도였다.

공기는 오래된 먼지 냄새로 가득했다. 방은 중앙에 있는 사각형 나무 상자를 제외하고는 비어 있었고, 그 상자는 두꺼운 먼지 층으로 덮여 있었다.

세실리아는 앞으로 나아가 조심스럽게 먼지를 털어내며 정교한 나무결을 드러냈다. 그녀는 상자를 열어보려 했지만, 안은 비어 있었다.

"비어 있어?" 알라릭이 눈살...